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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핵 재앙·항암 치료 등 방사능 예방 탁월

英 데일리 메일, 조지타운대 연구 결과 보도

조재호 기자 기자  2013.10.15 08: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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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 항암 치료 시 방사능 노출 등 현대인들이 방사능에 무방비적으로 노출되는 경향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일상에서 값싸게 구할 수 있는 야채인 양배추가 방사능을 막아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고 15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이 프로시딩 오브 더 내셔널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 지(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미국 조지타운 롬바르디 종합 암 센터 엘리엇 로센 박사의 논문을 발췌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양배추, 콜리플라워(꽃양배추),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야채에서 추출한 복합 성분이 방사능 노출을 막는데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 야채에서 추출한 성분의 복합 물질은 항암 치료치 방사능 치료에서 정상적인 피부조직을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방사능 노출에 따른 손상된 피부도 치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신비의 물질은 DIM으로 알려졌으며 앞선 연구에서도 암을 예방하는 물질로 연구된 바 있다.

엘리엇 로센 박사는 “DIM이 이전 연구에서 암을 예방하는 물질로 연구된 바 있지만 이번 연구에서 최초로 DIM이 방사능을 막아준다는 사실도 밝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방사능에 노출한 뒤 이 물질을 주사한 결과, 이 주사를 맞지 않은 쥐는 모두 방사능 노출 뒤 죽었지만 DIM 주사를 맞은 쥐의 절반은 30일 동안 생존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는 것이다.

로센 박사는 이 물질은 항암치료 또는 핵 재앙에 따른 치명적인 결과 등에 피부를 정상화하는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센 박사와 연구진들은 또 미국 조지타운 대학에 DIM 사용 방법과 방사능 보호제로서 DIM 복합물질 특허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