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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감] 교육부, 2296종 교과서 5명이 감수

교과서 담당부서 20년만에 1실 4국서 1개과로 '전락'

최민지 기자 기자  2013.10.14 18: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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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인숙 의원(교문위·새누리당)은 14일 교육부 내 교과서 담당부서 축소 및 인력 문제를 제기했다.

박 의원에게 제출된 교육부 교과서기획과 자료에 따르면, 교과서 담당부서 인력은 1994년 1월에는 장학편수실 소속 4개국·41명이었으나 △1998년 2월 학교정책실 소속 2개과·25명 △2003년 3월 학교정책실 소속 2과 2팀·18명 △2008년 3월 학교정책국 소속 1과 1팀·17명 △현 정부 출범 후에는 교육정책실 소속 1개과 10명으로 감소했다.

담당 직원도 국정교과서 2명·검정교과서 2명·인정교과서 1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국정 교과서 721종·검정 교과서 1575종 등 총 2296종에 달하는 교과서를 불과 5명의 인원이 감수하고 있는 셈이다.

박 의원은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해당 과목의 비전공자가 업무를 맡을 경우, 교과서나 해설서 내용을 일일이 검토해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 내기가 쉽지 않다"며 전문인력의 충원계획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