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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북극항로 내빙선, 여수항 도착 임박

해수부 장관 환영만찬 준비 등 축제 분위기

박대성 기자 기자  2013.10.14 17: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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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최초로 북극항로를 운항중인 현대글로비스 유화 원료 내빙선이 오는 21일쯤 광양항만 여수 사포1부두에 도착할 예정인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윤진숙 장관이 참석하는 환영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4일 여수항만청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여수산단 여천NCC의 유화 원료인 나프타 4만3838t을 적재한 현대글로비스 선사의 내빙선이 지난달 15일 러시아 우스트루가항을 출발, 북극해를 거쳐 오는 21일쯤 광양항 여수사포항에 도착하게 된다.
 
이번 북극항로 개척은 우리나라 최초의 시범운항이자,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얼음이 얇아진 데 따른 항로개척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정부와 항만관련 공기업은 이번 북극항로 시범운행 여정에 북극 전문가와 선박관련자들을 탑승시켜 북극 항로 운항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해수부는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의 광양항 기항을 기념하고 북극항로 상업화 및 항로개척을 축하하기 위해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갖는다. 예정대로라면 21일 오후쯤 여수사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나, 환영행사는 22일쯤으로 잠정 계획하고 있다. 환영행사는 사포부두에서 약 22km 떨어진 여수박람회장 엑스포홀로 옮겨 진행될 예정으로, 윤 장관을 비롯해 유관기관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수지방항만청 관계자는 "이번 주중에 현대글로비스 선박의 이동경로를 파악해 정확한 도착일정에 따른 환영만찬 날짜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