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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은 더불어 해야 제 맛… 공헌동참 독려" 삼진제약

손길 닿지 않는 구석구석까지 똘똘 뭉쳐 '나눔 즐거움' 참뜻 전파

조민경 기자 기자  2013.10.14 14: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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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곳이 있다. 바로 대표를 비롯해 전 임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이웃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삼진제약이다. 삼진제약은 이 같은 전사적 차원의 사랑나눔에 그치지 않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웃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동참을 이끌고 있다.

   삼진제약 CI. ⓒ 삼진제약  
삼진제약 CI. ⓒ 삼진제약
삼진제약은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독거노인, 장애우 등 소외·취약계층을 돕는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차 상위 저소득층이나 가정형편이 좋지 못한 학생 등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이웃들까지 돌봄으로써 보다 폭넓은 사회공헌을 실현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앞서 지난 2007년 대학에 합격하고도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의대 진학을 포기하려는 한 학생에게 6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후원해 이슈가 됐다.

이듬해인 2008년부터는 본사가 위치한 서울시 마포구 관내의 차상위 저소득층의 의료보험을 대신 내주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국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경우 정부로부터 의료보호를 받고 있지만,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차상위 저소득층 중 보험료 납부를 못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가정이 많다는 사실에 착안한 나눔활동이다.

최근 들어 삼진제약이 공을 들이는 사회공헌은 '바메딘 1%사랑나눔 운동'과 '의사사진 공모전'이다. 바메딘 1% 사랑나눔은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와 본사 임직원, 전국 영업소 및 생산공장 임직원까지 총 600여명의 직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봉사활동이다. 봉사활동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삼진제약의 위장질환 치료제 '바메딘' 매출을 활용한 기부활동이다.

바메딘 매출 일부를 적립한 기금을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직원들이 이를 활용해 봉사 대상의 필요에 따라 물품이나 기부금으로 전달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형식적 기부를 벗어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진심을 담아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봉사시설과 대상 역시 무료급식시설, 장애우 거주시설, 독거노인 가정, 요양병원, 지역 노인정 등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60여곳에 나눔을 전했다.

   삼진제약은 형식적인 기부를 탈피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이웃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거노인 가정, 요양병원, 지역 노인정 등 직원들이 스스로 장소를 선정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삼진제약  
삼진제약은 형식적인 기부를 탈피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이웃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거노인 가정, 요양병원, 지역 노인정 등 직원들이 스스로 장소를 선정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삼진제약
삼진제약은 이 외에도 의사 사진공모전을 통해 의사들로부터 작품사진을 응모 받아 이를 온라인상에 게재, 일반인들이 이를 감상하고 우수작을 추천할 때마다 일정 기금을 적립해 이를 어린이 환자 수술비로 전달하고 있다.

기부방식은 의사들의 작품 출품 한 건당 1만원, 우수작품 추천 한 건마다 1000원을 기부하고 있다. 2010년 시작한 후 지금까지 일곱 차례의 사진전을 개최했으며, 매년 수백명의 의사들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모인 적립금은 지난 2010년 뇌병변 장애 어린이의 수술에 처음 지원됐으며, 지금까지 총 7명의 장애우 어린이들의 수술비로 전달됐다.

삼진제약은 이처럼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찾아 도움을 주는 동시에 직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입사원 연수기간부터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신입직원들은 독거노인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거나 도시락 배달, 집안 청소 및 말벗 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여직원 모임은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으로 쌀을 기부하는 등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는 "장기적 경기침체로 사회 취약계층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며 "솔선하는 자세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함께 살아가는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