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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해상풍력용 고전압 발전기 국내최초 개발

5.9MW급 영구자석형 동기발전기, 글로벌 TOP 풍력발전기보다 월등한 발전효율 구현

이보배 기자 기자  2013.10.14 1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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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효성은 국내기업 최초로 대형풍력터빈의 핵심부품인 5.9MW급 고전압 영구자석형 동기발전기(PMSG, Permanent Magnet Synchronous Generator)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효성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해상풍력용 5.9MW급 고전압 영구자석형 발전기. ⓒ 효성  
효성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해상풍력용 5.9MW급 고전압 영구자석형 발전기. ⓒ 효성
효성의 이번 해상풍력용 풍력발전기 개발은 정부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인 '5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의 주관사업자로 선정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효성은 영구자석형 동기발전기의 핵심재료, 기초설계 및 제작, 성능시험 설비 등에 대해 독자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독자개발로 효성은 향후 해상풍력터빈 기자재 업체로서 서남해 2.5GW 해상풍력발전소 건립 프로젝트 참여 등 해상풍력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효성이 개발한 발전기는 해외 선진사 제품과 비교했을때 발전효율은 물론 전력품질에 있어 매우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풍력발전기의 발전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압파형을 왜곡시키는 '고조파' 성분이 낮아야 하는데 효성의 발전기는 대형 풍력발전기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한 글로벌기업의 동일 사양 제품과 비교했을 때 1/3 수준으로 1% 미만의 '고조파 왜곡율'을 실현해 그 효율을 입증했다.

또 너셀 내에서 간단한 작업만으로 베어링을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해 너셀을 통째로 끌어내려 부품을 교체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약했다. 냉각수가 흐르는 냉각관 역시 이중으로 설계해 냉각수 누수로 인한 발전기 교환 및 가동 중단우려를 원천적으로 배제했다.

한편, 효성은 발전기뿐만 아니라 풍력터빈의 핵심부품인 증속기, 전력번환기, 변압기, 차단기 등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어 향후 풍력발전 분야에서 큰 시너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