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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매칭그랜트로 '공헌 공감대' 쑥쑥

"기업이윤 일부 사회환원 해야" 창업주 철학, 전사적으로 실천

조민경 기자 기자  2013.10.14 13: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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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의약품 위주의 제약회사에서 탈피해 질병의 예방, 치료 및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한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한독약품에서 사명을 변경한 한독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서도 생명존중의 정신을 몸소 실천해 보이고 있다.

   한독약품 CI. ⓒ 한독약품  
한독 CI. ⓒ 한독
한독은 '기업 이윤의 일부는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라는 창업주 김신권 명예회장의 철학 아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를 펼치고 있다.

우선, 당뇨병 치료제 선두기업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당당발걸음(당뇨병 극복을 위한 당찬 발걸음)' 활동으로 당뇨합병증으로 발 절단의 위험에 처하기 쉬운 당뇨병 환자들에게 발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또한 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모은 기부금으로 당뇨병 환자 전용 특수신발을 구매해 전달하며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2009년에는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한독나눔봉사단'을 출범하고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노인요양원, 장애인 생활시설을 찾아 봉사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든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는데 있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급여나눔기금에 회사가 동일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기금을 마련, 직원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고 있다.

한독은 소외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는 사회공헌뿐만 아니라 한독제석재단을 통해 한독의약박물관 운영, 장학지원, 연구지원 등의 활동으로 우리 전통문화 계승·발전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독은 한독제석재단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 계승·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은 한독이 인간문화재를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 한독  
한독은 한독제석재단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 계승·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은 한독이 인간문화재를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 한독
앞서 1964년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국내 최초의 기업박물관이자 전문박물관인 한독의약박물관을 개관했다. 사라져가는 의약학 관련 유물과 의약서적 등을 국내외 각지에서 수집해 일반인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을 세운 것.

현재 한독의약박물관에는 '청자상감상약국명합(고려 12세기, 보물 제646호)'과 '의방유취(조선 15세기, 보물 제1234호)'를 비롯한 보물 6점과 1만여점의 의약 관련 유물이 소장돼 있다. 전근대에서 현대까지,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귀중한 의약학 자료를 수집·전시함으로써 일반 관람객에게는 수준 높은 관람기회를, 전문가들에게는 교육 및 의약사를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이와 함께 한독은 이러한 유물과 유형문화재 전시뿐만 아니라 인간문화재를 돕는 활동을 통해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알리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인간문화재 지킴이' 캠페인을 통해 문화재청과 함께 지난 2009년부터 전국 11개 병원과 협력해 만 50~80세의 의료급여 수급을 받고 있는 인간문화재에게 매년 종합건강검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평균 연령 70세의 인간문화재들의 건강을 보살펴 드림으로써 우리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2011년에는 전국의 모든 인간문화재를 대상으로 독감 및 폐렴 예방접종을 실시했고, 올해는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네이처셋 '홍보메가XO'를 전달했다.

특히, 한독은 올해 인간문화재 지킴이 5주년을 기념해 인간문화재에게 듣는 우리 전통문화이야기 '명품에게 말을 걸다'를 발간, 자칫 잊혀지기 쉬운 소중한 우리 인간문화재와 전통문화의 가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