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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풀린 국토부' 1년 새 징계·경고 3배 급증

박지영 기자 기자  2013.10.14 11: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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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토교통부 공무원 징계·경고 건수가 지난해 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 본부 및 지방청 직원 징계·경고 건수는 2011년 40건에서 2012년 154건으로 285% 늘었다. 올해 역시 8월 기준 모두 71건이 발생했다.

징계 종류로는 정직이 2011년 2건에서 지난해 8건으로 6건이나 늘었으며, 같은 기간 경고는 39건에서 141건으로 급증했다.

심지어 골프를 치다 문제가 된 경우도 10건이나 됐다. 대표적으로 철도정책 담당 사무관은 최근 10개월간 모두 35회에 걸쳐 골프향응을 수수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매주 산하기관이나 철도관련업체 임직원과 총 11회 골프예약을 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공직자들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골프향응을 받는 등 공직기강에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국토부 정책 신뢰성이 흠이 가지 않도록 공직기강을 다잡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