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개발공사 |
특히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흑자경영 달성이 예상되는 등 선진공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취임 100일째를 맞고 있는 전승현 사장이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 섰다.
◆눈에 띄는 재무건전성
공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156억원을 달성한 것 등에 힘입어 '안전행정부 주관 2013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4위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결산 결과에서도 당기순이익 182억원으로 경영상황이 순항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공사는 전 사장 지휘아래 향후 경영여건에 대비,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남악골프클럽 및 영산호휴게소 부지 등 자산매각을 통한 강도 높은 자구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울러, 중단기 공사채 상환 및 자금관리 방안을 수립, 시행하는 등 '지속가능 경영기반'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
◆수익창출 주력
수익 확보방안으로 한옥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의 경우 홍보 및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인접 관광지와의 연계 상품개발, 여행업체·기관·기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전 직원 대상 민간기업체 수준의 마케팅활동 실현을 위해 판매 우수직원에 대해 근무성적 평가 때 가점 부여 등 다양한 지원책을 구체화했다.
실적부진 사업지구와 경도 콘도분양권 활성화를 위해 '고객맞춤형 신상품 개발'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 중이며 2013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부서·본부별 업무보고, 경영목표 달성 보고회(2회) 등을 개최, 내부결속을 다졌다.
◆'공익·수익 조화' 성장동력 될 신규사업 발굴 총력
강진환경산업단지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전승현 사장. ⓒ 전남개발공사
전승현 사장은 조직 내 '신규사업팀'을 새롭게 꾸리고 지역의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규사업 발굴에 역점을 두고 있다.
온화한 기후 등 자연환경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남도의 특성을 살린 은퇴자 도시조성을 적극 추진 중이며 섬 지역 등 사업성과 투자가치가 있는 땅들을 찾아 미리 매입하는 '토지 선매입 사업'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경쟁력 강화 위해 조직개편
2본부, 2실, 3사업단, 10팀(1본부 3팀 폐지)으로 조직을 슬림화하고 기능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해 조직의 체질 개선 등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그동안 사업별로 일부 기능이 이원화 및 중복돼 있던 조직구조를 '원스톱(One-Stop)' 업무처리가 가능하게 탈바꿈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 사장은 "차별화된 신성장 동력 발굴과 공익부분의 수익극대화, 재무건전성 강화 등을 통해 공사의 지속성장 기반을 다지고 공익과 수익이 조화를 이루는 지방공기업의 성공모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올 상반기 결산기준으로 자산 1조1914억원(자본 5150억원, 부채 6764억원)에 부채비율 131%로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도시개발공사 평균 부채비율 301%보다 크게 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