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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다음과 미래서비스 발굴 위해 '맞손'

미디어사업 영역서 다음 콘텐츠 서비스 활용 기대

최민지 기자 기자  2013.10.14 09: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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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과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대표 최세훈)은 14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상품·서비스 강화 및 신규 개발을 위한 포괄적 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SK텔레콤이 보유한 앞선 정보통신기술과 다음의 우수한 콘텐츠 사업역량을 결합해 양사 상품·서비스를 강화하고, 신규 성장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양사는 각사 대표 서비스와 API 교류 및 기술·사업 노하우 공유를 통해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공동 개발키로 했다. API는 각종 앱 또는 웹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응용개발도구를 말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3대 신규 성장동력 중 하나인 미디어사업 영역에서 동영상 콘텐츠서비스 '다음 tv 팟', 국내 최대용량(50GB)의 '다음 클라우드' 등 다음의 고품질 서비스들을 활용하게 된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의 각종 정보와 다음의 검색·메신저·블로그 등 양질의 API가 상호 교류하게 되면, 고객의 모바일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해 주는 다양한 미래형 ICT(정보통신기술)서비스가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양사는 개인이 만든 스마트폰 홈 화면을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런처서비스 '버즈런처'를 SK텔레콤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형태로 만들게 된다. SK텔레콤 고객이 모바일서비스를 이용할 때 개인의 위치·시간·연령·성별 등에 맞춰 특정 콘텐츠를 알아서 추천해 주는 '개인화 콘텐츠 추천서비스'도 공동 개발한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단장은 "이번 협약은 우수한 OTT(Over The Top) 서비스와의 개방적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 혜택을 제공하고, 나아가 ICT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겠다는 '행복동행'과 그 취지가 맞닿았다"며 "다음과 ICT 기술, 인프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폭넓은 협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