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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정원박람회 유료관람객 400만 돌파 "전국이 깜짝"

지자체 역사상 6개월간 축제, 생태도시 이미지 소득

박대성 기자 기자  2013.10.13 09: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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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민국생태수도' 순천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폐막을 일주일 남기고 유료 관람객 400만명을 돌파해 지자체 축제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14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주말인 12일 오후 4시를 기해 400만명을 돌파함으로써 21세기 시대정신을 실천하는 친환경 미래형 박람회로서의 가치를 국민적 성원속에 입증해 냈다. 이날 대거 관람객이 몰리면서 시내 일대는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난 4월20일 개막한 정원박람회는 초반 '대박흥행' 속에 진행됐지만, 여름철 혹서기를 맞아 관광객이 급감해 목표관람객 달성에 어렵지 않느냐는 비관론도 일었으나 찬바람이 일기 시작한 9월부터 다시 늘어 유료관람객 400만명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객 400만 돌파는 지자체가 준비한 6개월이라는 최장기 국제 행사를 아무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28만 순천시민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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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정원박람회장 가을 풍경. ⓒ박람회 조직위 제공.

또한 입장권(1만6000원) 가격이 비싸다는 불만에도 불구하고 할인없이 일관된 입장권 정책을 유지하고 계수된 정확한 수치로 입장객을 산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대개의 지자체 축제는 눈대중으로 입장객 수를 계산하는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특히 정원이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라는 인식과 함께 정원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 국내현실속에서 세계적 정원디자이너와 단체, 기업체, 지자체 등 다양한 참여를 통해 대규모 정원을 조성해 전 국민이 정원문화를 누리게 했다는 점이 소득이다.

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향후 순천시의 조경‧화훼 분야의 발전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도시 및 생태관광지로의 확고한 기반구축 그리고 학생들의 생태체험학습장으로 가능성도 발견됐다.

순천시와 박람회조직위는 목표 관람객을 400만명으로 책정했는데, 폐막을 앞두고 주말에는 하루 10만명 안팎의 유료관람객이 찾고 있어 오는 20일 폐막일까지는 430만명을 웃도는 흥행박람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