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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대한민국에서 감정노동자로 살아남는 법

정태중 기자 기자  2013.10.11 16: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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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상처 입지 않는 사람은 없다. 감정노동자 역시 그렇다. 그들도 사람이고 상처를 입는다. 하지만 겉으로 표현할 수는 없다. 불량고객 앞에서도 상냥한 미소를 지어야 하는 그들은 소리 없이 병들어 또 다른 곳에서 불량고객이 된다.

통계청의 직종별 이직률을 보면 감정노동자의 이직률은 2011년 사무직의 두 배가 넘는 31%에 육박하며 그 수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는 감정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이 그만큼 열악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 새로운 제안  
ⓒ 새로운 제안
"대한민국에서 감정노동자로 살아남는 법"은 서비스 천국이 된 대한민국에서 감정노동자들이 상처받지 않고 당당하게 바로 서는 방법이 담겨 있다. 친절을 요구하는 고객과 매출을 요구하는 회사를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 그들의 스트레스는 심각한 수준이지만 현실적 대책은 없다.

수많은 감정노동자를 상담한 저자는 해결방법으로 욕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함께 직업적 자부심을 가져야 함을 주장한다. 사면초가에 빠진 자신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신뿐임을 알리며 스스로를 구할 방법을 조언한다.

하루하루 우울하게 출근하는 감정노동자들에게 어깨를 바로 펼 자신감과 당당함을 심어주고 자신의 일에서 얻는 즐거움을 깨닫게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이 책은 '불량고객 극복'이라는 목표에 대해 3단계로 나눠 해법을 제시한다. 1단계 '그들을 파악하라'에서는 불량고객이 누구인지 알아본다. 불량고객의 특징과 이유도 없이 욕을 하고 떼를 쓰고 폭력을 행사하는 그들의 속내를 샅샅이 파헤쳐 '불량'행동 뒤로 숨어버린 속내를 들여다본다.

2단계 '나를 무장하라'에서는 그들을 만나기 위한 준비를 한다. 그들을 만났을 때 독한 말과 거친 행동에 상처받지 않고 현명하게 대응하기 위해 나를 견고하게 무장하는 방법을 일러준다.

3단계 '불량고객이 사라졌다!'에서는 자신을 무장한 후 불량고객을 맞이했을 때의 변화와 현재 직업이 단순히 월급을 받기 위한 일이 아니라 내적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가격: 1만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