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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 짝꿍' 남승룡선생 마라톤대회 '1만명 참가'

박대성 기자 기자  2013.10.11 15: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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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 출신인 전설의 마라토너인 남승룡(1912∼2001년)을 기리는 '제13회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가 역대 최다인 1만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오는 13일 팔마체육관에서 열린다.

고 남승룡 선생은 일제치하인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와 함께 뛰어 동메달을 딴 획득했다.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에 가려 빛이 바랬지만, 순천에서는 그를 기리는 마라톤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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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순천 남승룡마라톤대회 장면. ⓒ 순천남승룡마라톤조직위

순천만정원박람회 개최기간에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정원박람회장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팔마경기장~강남중앙교회~율산교차로~해룡 와온으로 코스를 변경해 달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특히 순천시와 문화교류증진 협약이 체결된 세이셀공화국 마라톤 국가대표선수 5명이 참가하는 뜻 깊은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회당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진행되는 차량통제에 시민들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