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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MC, 백업 어플라이언스시장서 전년比 156% 성장

시장 주도력·기술 우위 강화…독보적 우위 입증

김경태 기자 기자  2013.10.11 15: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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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지난해 국내 백업 어플라이언스(Purpose-Built Backup Appliance, 이하 PBBA)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71.6%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IT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가 최근 발간한 '국내 백업 어플라이언스 시장 보고서: 2013년~2017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IDC는 한국EMC가 PBBA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한 주요요인에 대해 고객환경의 복잡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중복제거 백업 제품군을 폭넓게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중복제거를 통해 백업 데이터 관릴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대기업과 중견 기업에는 타깃기반 중복제거 백업 솔루션인 'EMC 데이터 도메인'을 제안해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신규 백업환경을 구축하거나 백업 데이터 이동 때 잦은 네크워크 부하가 이슈 되는 환경에는 소스기반 중복제거 백업 솔루션인 'EMC 아바마'를 제안하며 백업시장을 확대해 왔다.

한국IDC 보고서를 보면 작년 국내 PBBA 시장은 2011년 대비 89.6% 대폭 성장한 392억원 규모를 형성했으며 향후 5년간 연평균(CAGR) 13.6%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는 등 지속적인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내 오는 2017년에는 약 742억원 규모로 신장할 전망이다.

이는 백업 프로세스가 소프트웨어 기반의 범용 디스크 방식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기존 환경에 완벽히 통합되고 빠른 복구 속도와 안정성을 보장하는 데이터 보호 방안인 PBBA 도입 기업이 늘어나며 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빅데이터 시대와 클라우드환경에서 크게 늘어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중복제거 통합플랫폼에 대한 시장요구가 늘고 있다"며 "작년에 한국EMC가 국내 백업시장에서 경쟁사들과 큰 격차를 벌리며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제조, 금융, 통신 등 대형고객은 물론 중견기업 고객들도 EMC 중복제거 백업솔루션을 적극 도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기업이 디스크 기반 중복제거 백업 솔루션을 통해 테이프 기반 백업 및 복구환경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백업·솔루션 업계 선두주자로 고객이 백업, 아카이브 및 원격지 소산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 보호과제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해결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EMC는 백업 어플라이언스시장에서 지난 2011년 대비 156% 이상 성장하며 2위 업체의 시장점유율과는 무려 약 10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