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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구협회 체육장학기금 500만원 기탁

10일 전남체육회 이사회서 전달...20억원 확대 조성 탄력

장철호 기자 기자  2013.10.11 09: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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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농구협회 강형구 회장이 배용태 전남부지사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전남체육회 제공  
전남농구협회 강형구 회장(좌)이 배용태 전남부지사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전남체육회 제공

[프라임경제] 전남 체육인재 양성의 큰 힘이 될 ‘전남체육인재육성장학기금’ 모금이 또 한번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도체육회(사무처장 박내영)에 따르면 전남농구협회(회장 강형구)는 10일 오전 11시 전라남도체육회관 대회의실(3층)에서 배용태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전남도체육회 제248차 이사회에서 최근 농구인들이 정성껏 모금한 전남체육인재육성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로써 전남체육의 미래를 위한 일환으로 조성되고 있는 전남체육인재육성장학기금은 지난 7월 30일 전남축구협회(회장 서정복)의 1600만원 기탁에 이어 연이은 낭보로서, 추가 조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실제 지난 2009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전남체육인재육성장학기금은 비록 목표로 했던 10억원은 조성됐으나, 20억원까지 확대 조성하자는 목표를 세우고서는 지난 2012년부터 제자리걸음에 멈췄었다.

이날 전남농구협회의 기탁으로 전남체육인재육성장학기금은 10월 10일 현재 12억 9,445만원이 적립되게 됐다.

특히 전남농구협회는 이번 500만원의 장학금을 포함하여 그동안 총 800만원의 장학금을 출연하게 됐다.

따라서 전남농구협회는 지난 2012년 장학생 선정 기준(500만원당 1명 추천 기회 부여)에 의하면, 2명까지 장학생을 추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강형구 회장은 “지난 8월 전남농구협회 이사회에서 전남체육인재육성장학기금 조성에 힘을 보태자고 의결한 뒤 9~10월 임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500만원을 모았다”며 “전남 체육 발전에 일조한 것 같아 더없이 가슴 뿌듯하다”고 기뻐했다.

이와같이 서정복 회장에 이어 강형구 농구협회장까지 전남체육인재육성장학기금 조성에 불을 붙이자 전남도체육회 역시 다시한번 모금 확대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각오를 다져내고 있다.

지난 7월 30일 취임한 박내영 사무처장은 전남체육인재육성장학기금이야말로 전남체육의 큰 버팀목이 될 것이라면서 당초 목표했던 20억원까지 확대 조성해 보자고 의욕을 불태웠다.

실제로 박내영 사무처장은 “도내 기업체 및 출향인사, 전남 출신 스포츠 스타 등에 전남체육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협조를 요청함은 물론 지인들에게까지 그 의미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처장은 “전남체육의 미래는 우수한 체육 영재의 꾸준한 발굴․육성에 있으며, 이에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서는 전남체육인재육성장학기금 조성․운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향후 조성액을 꾸준히 확대하여 많은 우수 재능 선수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체육인재육성장학기금은 경기력이 뛰어나고, 장래가 촉망되는 우수선수에게 장학사업을 실시하여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는 전남체육 진흥 도모에 절대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지난 2009년부터 모금활동에 나섰고, 지난 3년동안 227명의 선수(초 30만원, 중 50만원, 고 70만원, 대 100만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