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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17 FIFA U-20 월드컵' 공식 승인

국비 지원 없이 FIFA 분담금과 축구협회 자체 비용으로 운영

최민지 기자 기자  2013.10.10 1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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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10일 '2017 FIFA U-20 월드컵 대회' 유치에 대한 타당성을 심의·의결하고 정부 승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FIFA U-20 월드컵 대회'는 20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24개국 대표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월드컵 △17세 이하 월드컵 △컨페더레이션스컵과 함께 FIFA가 주최하는 4대 축구대회 중 하나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승인 이후 정부가 처음 승인한 국제스포츠행사로, 국비 지원 없이 250억원가량의 대회 운영비를 FIFA 분담금과 대한축구협회 자체 재원으로 부담할 예정이다. 또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 당시의 기존 시설을 활용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최근 무분별한 지자체의 국제대회 유치로 국가 재정에 큰 부담을 초래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국제경기대회 지원법을 개정하고 있는 정부의 의지와 맞물려, 이번 U-20 월드컵대회는 매우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20 월드컵대회'는 우리나라 외 사우디아라비아·멕시코·영국·프랑스 등 12개국이 유치를 신청한 상태며, 최종 개최지는 오는 12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FIFA 집행위원회에서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