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의회 명현관 의원(사진)이 대표 결의한 '광주은행 지역환원 촉구 결의안'이 10일 전남도의회 제2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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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6월26일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9월24일 광주은행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광주·전남상공인연합 △전북은행금융지주 △대구은행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 △지구촌영농조합, 7곳이 참여했다.
매각 절차와 방법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광주은행 주식을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하는데 광주은행은 2010년부터 3차에 걸쳐 민영화를 시도했으나, 우리·경남·광주은행을 함께 묶는 통매각 방침과 이에 대한 이해관계가 크게 엇갈리면서 중단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명현관 도의원은 "광주은행은 '1도 1은행' 정책에 따라 1968년에 전남·광주 지역상공인의 자본을 토대로 설립돼 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낙후된 지역에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향토은행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광주지역민들은 1997년 IMF 금융위기라는 국가경제의 총체적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시 광주은행 주가가 2000원을 밑돌고 있는 상황에서도 액면가 5000원으로 발행한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광주은행은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 온 향토은행"이라며 "지역민에게 반드시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