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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前 순천시민의신문 대표 '수오지심' 출판기념회

박대성 기자 기자  2013.10.10 14: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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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4.11 전남순천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허석(50) 전 순천시민의신문 대표가 '수오지심(羞惡之心)'이라는 책을 펴내고 다음달 13일 오후 2시 순천탑웨딩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부끄러움으로부터의 도피'라는 부제를 단 '허석의 수오지심'(도서출판 아세아)은 허석 전 대표가 반백년 인생을 살아온 학창시절과 노동운동, 지역신문사 운영, 정치입문 배경 등의 다양한 읽을거리를 담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방성용, 신준식, 조충훈 전 시장과의 애증의 관계를 들려준다.
 
또 노관규 전 시장과 비판기사를 놓고 벌인 고소공방전, 작년 보궐선거 때 김선동 국회의원의 권유를 받고 출마한 계기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놨다.
 
이와 함께 작년 4.11 보선을 불과 석달 남기고 갑작스레 출마하고도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결선에 오른 과정 등을 담고 있다. 그는 내년 6.4 지방선거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석 전 대표는 "정원박람회가 끝나고 출판기념회를 갖기위해 장소를 예약했더니 벌써 소문이 퍼졌는지 여기저기서 전화가 걸려온다"며 "그래서 지인들이 서운해할까봐 문자를 예정보다 빨리 보낸 것으로 이달 13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순천고(31회)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온 그는 전두환 정권시절 학생운동을 위한 공장취업 그리고 노동자들을 위한 상담 등의 활동을 벌였으며, 지역주간지를 창간하면서부터는 서갑원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주요 정치인의 자문역을 맡아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그를 '차령산맥 이남 최고의 지략가' '정치이론가'라는 별칭이 있다. 글쓰기 솜씨가 뛰어나 현재 시내 모처에 논술학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