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신한銀 포함 주요 시중은행 '위탁자산 몰아주기 심각'

임혜현 기자 기자  2013.10.10 14:25:5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10일 김기준 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의 위탁자산 16조4472억원 가운데 계열사에 대한 위탁비중은 11조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약 67%에 이르는 규모다.

이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총 위탁금액 중 3조2950억원 중 3조300억원(92%)을 계열사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 맡겨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국민은행(73%)·우리은행(71%) 등도 계열사에 위탁을 몰아주는 비중이 높았다. 국내 4대 은행 중 하나은행(45%)을 제외한 모든 은행이 같은 계열사에 70%가 넘는 자금을 위탁하고 있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은행들이 계열 자산운용사에 위탁자산을 위임하는 과정에서, 일감을 몰아주는 불공정거래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