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쌍용차 노조 "인도 저소득층 아동 돕는다"

M&M 노조 손잡고 파트너십 강화…국제적 나눔활동 적극 참여

노병우 기자 기자  2013.10.10 13:51:2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003620·대표이사 이유일)는 자사 노동조합이 인도의 저소득층 소녀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후원하는 '난히 칼리(Nanhi Kali, 작은 꽃봉오리) 프로젝트'에 후원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난히 칼리 프로젝트 현재 21개의 비영리단체들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 9개 주의 빈민지역 및 분쟁지역에 거주하는 7만8000여명의 소녀들이 꾸준히 교육을 받고 있다. ⓒ 쌍용자동차  
난히 칼리 프로젝트 현재 21개의 비영리단체들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 9개주 빈민지역 및 분쟁지역에 거주하는 7만8000여명의 소녀들이 꾸준히 교육을 받고 있다. ⓒ 쌍용자동차
이번 협약은 쌍용차 노조가 대주주인 마힌드라&마힌드라(M&M) 노조와 지난 2010년 미래 동반성장은 물론, 국제적 나눔활동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한 뒤 양사 노조가 수차례 논의를 거쳐 이뤄진 것이다.

협약에 따라 쌍용차 노조는 후원을 희망하는 조합원들의 월급 일부를 공제해 매월 1000달러 이상의 후원금을 프로젝트에 기부, 인도 저소득층 아동(초등학교 및 중학교 여학생)들의 교육비에 사용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쌍용차 노조는 협약식에 앞서 지난 4월부터 마련한 1만달러의 후원금을 지난 9월27일 난히 칼리 프로젝트에 전달해 여학생 210명의 1년치 교육비를 지원한 바 있다.

김규한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노조는 한마음 장학회, 평택 연탄나눔은행, 노인무료급식, 지역교육기관 교보재 및 도서기증 등을 통해 소외된 계층과 지역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마힌드라 노조가 오랫동안 후원해온 난히 칼리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 앞으로는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이웃들과의 국제적인 나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난히 칼리 프로젝트는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 창립자인 K.C.마힌드라가 설립한 K.C마힌드라교육재단이 지난 1996년 처음 제안했다. 이후 2005년부터 아동 및 식수사업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난디 재단에 의해 공동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