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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음성무제한 요금제 600만명 돌파

기존가입자 요금제 변경률 72%…1인당 평균 월 5300원 절감

최민지 기자 기자  2013.10.10 1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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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의 음성무제한 요금제인 'T끼리·전국민요금제' 가입자 수가 출시 6개월만에 6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9일 기준 'T끼리·전국민요금제' 가입자 수가 LTE 551만명·3G 49만명으로, 총 600만명을 기록해 SK텔레콤 내 최대가입자를 보유한 요금제로 자리잡았다고 10일 밝혔다.

이용패턴 분석에 따르면 해당 요금제 가입자 72%는 기존 SK텔레콤 가입자이며, 번호이동 등을 통해 신규로 가입한 비율은 28%이다.

요금제 변경 가입자 중 53%는 기존요금제보다 저가형 요금제로 하향 선택했다. 기존요금제를 유지하거나 고가형 요금제로 조정한 비율은 47%로, 추가음성통화료 부담이 감소해 총 이용요금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T끼리·전국민요금제' 가입자들의 음성통화량은 올인원요금제 등 다른 월정액 요금제 가입자보다 38%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LTE 또는 올인원 등 월정액 요금제 평균 통화량은 317분 수준인 데 비해, 'T끼리·전국민 요금제' 가입자의 월 평균 통화량은 439분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T끼리 요금제' 가입자들의 1인당 평균 통신요금 절감효과가 월 5295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저가형 요금제로 하향 선택한 가입자의 경우 요금절감 효과는 1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9월말 기준, 누계 요금절감 효과는 1210억원에 이르며 올 연말까지 현재 가입자 순증추이(월평균 71만명)를 감안했을 때 2500억원 가량 요금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는 요금제 출시 당시 예상했던 요금절감 효과인 연간 1200억원 이상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요금절감 효과는 내년에도 계속 커질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