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이 10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또다시 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하향 조정한 뒤 5개월째 연 2.5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달 금리 동결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축소가 기정사실화되고, 신흥국 경제도 불안하다는 점이 금리 조정 의욕에 부담을 줬을 가능성이 높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9월로 예상했던 미국의 돈살포 규모 축소 시기가 연기됐지만, 머잖아 QE의 단계적 축소가 시작될 것이다.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은 없겠지만 당분간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고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