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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몽골 수출 본격화…내년 하반기 매장 오픈

10일, 몽골 대표 기업 알타이(Altai)그룹과 MOU체결

전지현 기자 기자  2013.10.10 10: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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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마트(대표 허인철)가 10일, 국내 최초로 몽골(Mongolia)의 알타이 홀딩(Altai Holding)과 브랜드 수출 및 경영노하우 전수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

이마트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는 MOU체결식에는 허인철 이마트 대표와 Mrs.Javzmaa 몽골 알타이 홀딩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임원들이 함께 참여해 향후 전략적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MOU는 지난 4월 알타이그룹의 주요 경영진이 이마트를 방문한 이후 몽골시장 진출을 제의해 옴에 따라 6월 이마트 경영진이 몽골을 방문, 시장성과 잠재력을 분석하면서 양사간의 파트너십 논의가 진행된 지 3개월여만이다.

이마트는 알타이 그룹의 Hypermarket 사업 운영을 위한 이마트 브랜드 수출 및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매출액의 일정부분을 로열티를 받게 되는 비즈니스 모델로 기존 해외 직진출과는 다른 최초의 해외 진출 사례다. 또한 몽골의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몽골에 대한민국 1등 할인점인 이마트의 위상을 알린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알타이홀딩社에 이마트 20년의 경영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우수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파견된 인력들은 몽골 현지에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유통 인적 자원을 양성하고, LCO(Low cost operation)를 기반으로 한 점포운영을 위해 이마트가 적용하는 IT등 매장운영 시스템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몽골은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에 몽골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상품은 식품, 비식품을 포함해 국내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을 수출 판매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하고 PL상품도 공급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의 몽골시장 개척도 지원하는 부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몽골은 한반도 면적의 7.4배에 이르고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14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인당 GDP는 8000달러 수준이다.

허인철 이마트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몽골시장에서 알타이그룹과 전략적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내년 하반기 정도에 몽골 이마트 1호점 오픈을 목표로 향후 올란바토르에 6~7개 매장을 운영하여 이마트 수익성 제고와 이미지 향상에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