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가을의 절정, 예향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보배의 섬 전남 진도군에서 열린다. 특히 대한민국 민속문화예술특구로 지정된 진도군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제38회 진도 군민의 날 기념 2013 진도아리랑축제/진도문화예술제가 오는 26일부터 11월3일까지 9일간 진도군 일원 곳곳에서 열리면서 대한민국 최초로 민속문화예술특구로 지정된 진도의 전통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칠 것으로 기대된다.
보배섬 진도군의 민속·문화 등을 브랜드화해 특성화한 2013 진도아리랑축제.진도문화예술제는 진도읍을 축제의 현장으로 확대 재구성해 진도군이 간직하고 있는 문화·예술자원의 진면목을 보여줄 계획이다.
2013 진도문화예술제는 전국의 내노라 하는 고수들이 참여하여 자웅을 겨루는 제7회 전국고수대회를 시작으로 남도의 한과 흥을 소리로 풀어내는 제16회 남도민요경창대회가 전국의 소리꾼들이 대통령상을 놓고 기량을 뽐내게 된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강강술래를 보존하고 예향 진도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제4회 전국 강강술래 경연대회도 개최된다. 한국의 새로운 문화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진도 강강술래 원형을 중심으로 전통 부문 위주의 경연을 펼치게 된다.
70세를 넘긴 나이에도 손자·손녀들에게 편지쓰기와 한글을 깨치기 위해 일년여 기간 다닌 한글학교에서 익힌 솜씨를 자랑하는 군민한글학교 백일장과 군민 글짓기 대회 등이 5만여그루 국화꽃이 다양하게 전시된 철마공원 일원에서 펼쳐지게 된다.
진도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학생들도 미술실기대회와 1년간 갈고 닦은 예술의 끼를 제15회 학생종합예술제에서 제 기량을 뽐낼 예정이며, 지난 제20회 전국민속예술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진도실고 강강술래단의 강강술래도 축하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민속예술의 원형의 섬인 진도에서만 볼 수 있는 강강술래, 진도씻김굿의 공개발표회를 비롯한 무형문화재 공연이 펼쳐지고 특히,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 유산에 선정된 진도아리랑 부르기 대회가 진도문화원에서 마련되어 어린이부터 구순의 할머니들이 함께 부르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사 기간 내내 진도를 국향속으로 빠지게 할 5만여 송이의 진도국화전시회, 관광진도 사진 전시회, 제9회 전국 소치미술대전 작품전시와 부대행사로 진도개 공연과 진도개 경주, 인재육성 기금마련 바자회 및 일일찻집 행사가 열려 보배섬 진도군의 가을을 아름답게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
2013 진도문화예술제는 밤에도 그 흥과 재미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진도문화예술제는 민간 단체인 한국예총진도지회에서 주관, 지역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돈지 논배미 축제 등 마을 자체 행사도 다양하게 개최되어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국화향기와 함께하는 진도문화예술제가 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행사로 준비하였다”며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보배섬을 방문하면 민속문화의 진수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