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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문평초 1~3학년 학생 영어 뮤지컬 공연 '박수'

장철호 기자 기자  2013.10.09 20: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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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평초 1~3학년 학생들의 영어 뮤지컬 '토끼의 간' 공연 Ⓒ문평초 제공  
문평초 1~3학년 학생들의 영어 뮤지컬 '토끼의 간' 공연 Ⓒ문평초 제공
[프라임경제] 전남 나주 소재 문평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영어 뮤지컬 공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교생이 47명인 문평초등학교의 1~3학년 학생 15명으로 구성된 영어 뮤지컬부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교사의 열정적인 지도와 학부모들의 열렬한 호응으로 연습을 거듭해 왔다.

이들은 최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독서문화한마당 식후 행사 공연으로 ‘토끼의 간’ 공연을 펼쳤다. ‘토끼의 간’은 전래동화인 별주부전을 영어 뮤지컬로 꾸민 것이다.

문평초 학생들은 큰 무대에서 주눅 들지 않고, 쩌렁쩌렁한 목소리와 실감나는 연기, 사랑스러운 율동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이번공연을 통해 어린 학생들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큰 무대에 대한 공포심도 없앴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장만채 교육감과 지역 교육장, 그리고 많은 학부모들은 어린 학생들의 깜찍하고 자신만만한 공연에 감탄과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문평초는 교직원과 지역주민이 하나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나주시내에서 전입하는 학생 수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9명 전입), 학생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가득하고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행복한 전원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