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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농협민주노조, 중앙회 인사제도 규탄 기자회견 개최

"NH카드, NH생명, NH손해보험 업무추진 실적 강요"

김성태 기자 기자  2013.10.08 11: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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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지역농협민주노동조합이 8일 오후 2시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 앞에서 중앙회가 시행한 인사제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농협민주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농협중앙회가 시행한 인사교류 및 인사관련 규정 재⋅개정에 법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또한 지역농협에 대한 노사관계 지배개입을 더욱 강화시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특히, "농협중앙회가 지주회사 분리 후 실행하고 있는 일이란 '조합장에 대한 회유, 지주회사 사업 적극 시행 요청'이 전부다"면서 "농협중앙회 광주본부 카드사업 담당자가 지역농협에 카드사업 추진목표를 부여하고 사업목표가 부진할 경우 대책보고까지 시행하도록 한 것은 각 지역농협을 통하여 지주회사의 이익을 위해 NH카드 및 보험 상품 판매를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또 "법 시행 후 1년 이내에 상호금융 독자운영방안에 관한 이행 계획을 제출토록 하고 있으나 제대로 된 이행계획 조차 내지 않고 있고, 오히려 지주회사 분리시 부족자금 충당에 상호금융 자금이 투입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운 지경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협중앙회는 강제적 인사교류와 성과중심의 승진시스템으로 조합장의 권한을 확대하여 이제 노동자들을 자기 입맛대로 통제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또한 임의단체에 불과한 각 시군(도) 단위 인사업무협의회 등을 통해 지역농협 노동자들의 기본적인 노동조건에 대해서도 직접 지배개입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노동당, 진보정의당, 광주민중의집, 공공서비스노조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