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8일 코스피 동향을 주역으로 예단한 결과 '천택리(天澤履, 
)' 이효(두 번째 효)를 얻을 수 있었다.
◆풀이
'리(履)'는 호랑이 꼬리를 밟은 격으로 위험에 노출돼 있는 괘다. 하지만 호랑이 꼬리를 밟아도 다행히 사람은 물지 않으므로 선배, 연장자, 윗사람의 의견을 경청해 행동하면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다. 독단적으로 너무 앞서 판단하거나 행동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이런 가운데 이효가 움직였다. 효사(爻辭)에 '이도탄탄 유인정길(履道坦坦 幽人貞吉)'이라고 했다. 이는 "밟아 가는 길이 탄탄하리라. 그러나 숨은 사람의 자세를 견지하면 길하다"라는 의미다. 세상에 드러나지 않고 숨어 사는 은자의 자세로 임하라는 것. 시장으로 보면 흐름상 좋은 징조는 아니므로 쉽게 나서거나 서두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론
리(履)괘는 기본적으로 호랑이 꼬리를 밟은 것과 같은 위험한 상황이다. 여기에 이효의 효사 내용을 더해 풀이하면, 금일 증시의 경우 불안정하고 불리한 상황이므로 분수에서 벗어난 물질을 탐하지 말고, 정적인 자세로 견지 또는 관망의 형국을 취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구록 장정림 / 수생목오행연구소장(www.jamisaju.com) / 저서 <사주와 풍수의 진실 혹은 거짓> <자미두수 이론과 실제> <실증 사주와 자미두수> <화담 서경덕 철학사상의 역학적 고찰(논문)> / 대학원에서 동양철학 전공 후 기업이나 사회단체·대학 등에서 주역·자미두수·기문둔갑·명리학·풍수지리 등 제반역학 강의. 역술로 각종 경제지표 판단하는 '금융역술' 분야 독보적 연구가며 네이버카페 '한국인의 운명과 일일운세(http://cafe.naver.com/ksaju)'를 통해 다양한 역술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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