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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공짜'로 GS홈쇼핑 이용하려면?

SK텔레콤-GS홈쇼핑 제휴협약 체결…온·오프라인 시장 활성화 '앞장'

최민지 기자 기자  2013.10.08 1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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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과 GS홈쇼핑(028150·대표이사 허태수)은 8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사는 통신·유통 인프라를 활용한 고객혜택 확대와 온·오프라인 시장 동반성장 지원 협력을 약속했다. 이는 △판매자 △공급자 △구매자 모두가 가치를 얻는 선순환 시장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으로 이달부터 SK텔레콤 고객이 모바일로 GS홈쇼핑을 이용하면 데이터 통화료가 무료다. GS홈쇼핑 앱·웹페이지 접속·방송 시청 등 모든 접속 형태에도 적용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협력방식은 국내 처음으로 특정 서비스에 대한 데이터 이용을 지원하는 제휴모델이다. 이에 SK텔레콤은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부담을 줄임으로써 제휴업체 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하는 '윈윈(Win-Win)' 모델로 육성, 향후 타 산업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전국 전통시장 특산품과 사회적기업 '아름다운 가게' 상품들을 함께 판매하기로 했다. 양사는 관련 상품기획전을 준비 중이며, 내달부터 GS홈쇼핑 채널과 SK텔레콤 T멤버십 고객 대상 소셜커머스 서비스 '초콜릿' 등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오프라인 판매에만 의존했던 전통시장과 사회적기업 판매 채널을 모바일·온라인·TV로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온·오프라인 시장의 동반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또한, 양사는 향후 SK텔레콤 멤버십 고객이 GS홈쇼핑을 이용할 때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제휴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모바일 유통 시대를 맞아, 새로운 제휴모델 발굴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다양한 형태와 특성을 가진 시장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돼 뜻 깊다"고 말했다.
 
이어 김호성 GS홈쇼핑 영업본부장은 "이번 제휴가 고객들의 모바일 쇼핑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