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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앱카드로 모바일카드 시장 선도

앱카드 발급 5개월 만에 54만매 돌파… 사용 가능한 가맹점 확대

이지숙 기자 기자  2013.10.08 09: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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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9월9일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카드인 앱카드가 본격 상용화되면서 모바일카드 시장을 선도하는 신한카드의 시장 지위가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4월말 처음으로 앱카드를 발급한지 불과 6개월 만인 현재 발급장수가 54만매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앱카드는 기존 모바일카드 활성화에 걸림돌이었던 카드 발급의 불편함과 가맹점 확대 비용 문제를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추가 카드 발급 없이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후 플라스틱 카드 번호를 등록해 바코드, QR코드, NFC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다. 또한 바코드 리더기가 구비된 가맹점에서는 별도 장비 구매 필요없이 결제 단말기를 간단히 업그레이드만 하면 된다.

   신한카드의 앱카드는 사용 가능한 가맹점이 확대됨에 따라 발급장수와 이용액이 급증하고 있다. ⓒ 신한카드  
신한카드의 앱카드는 사용 가능한 가맹점이 확대됨에 따라 발급장수와 이용액이 급증하고 있다. ⓒ 신한카드

신한카드가 2007년 세계 최초로 발급하기 시작한 유심형 모바일카드의 누적 발급수도 75만매를 넘어서며 신한카드 전체 모바일카드 발급수는 129만매로 업계 최고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78억원 불과하던 신한카드의 모바일카드 이용액도 앱카드 발급 이후 5개월간(5월~9월) 1438억원으로 급증했으며 이 중 앱카드 이용액은 1253억원으로 87.1%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달 9일부터 앱카드 이용 가능 가맹점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신한카드의 앱카드의 보급과 이용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앱카드는 시범사업을 벌였던 명동 주변 140여개 가맹점뿐만 아니라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 전점, 하나로클럽 10개점(양재, 창동, 용산, 목동, 신촌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향후 커피전문점, 할인점 등 생활밀착형 대형 가맹점으로 사용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는 업계 최초로 모바일카드를 발급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유심형과 앱형 모바일카드를 병행 발급하는 등 모바일카드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