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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농기원, 딸기 부산물 화장품 소재화 눈길

장철호 기자 기자  2013.10.08 09: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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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 농업기술원(박민수 원장)이 농작물을 수확한 이후에 버려졌던 농산 부산물에 대한 기능성 성분과 효능을 재평가하여 가공 소재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전남도 농기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농산 부산물의 기능성을 산업적으로 활용해 고 부가가치를 실현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중 최근 딸기식물체(잎, 줄기, 뿌리)를 이용, 기능성 미백 천연화장품를 소재화하기 위해 동물실험 및 피부 임상시험을 마쳤다. 

또한 추출물을 첨가한 미백 에센스, 로션, 천연비누 등 제품 개발 기술을 특허출원했다. 기술원은 향후 개발한 화장료 소재 및 제조기술을 도내 희망업체에 기술이전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농부산물 연구대상은 석류껍질, 양파껍질, 배(미숙과), 딸기식물체, 토마토 잎 등 10개 작물 부산물이다. 이번 결과는 버려지는 농산물의 각 부위별로 항산화, 항균, 항염증, 미백효능 등을 연구한 것이다.

전남지역 딸기 재배면적은 755ha로 전국의(5,816ha) 13%를 차지하고 있다. 생산량은 2만 900t, 생산액은 944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수확 말기 비상품과는 30%이상이며, 미식용 부위인 식물체는 전량 폐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남도 농업기술원 식품경영연구소 오봉윤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피부에 부작용일 일으키지 않고, 멜라닌 생성억제 등 피부 미백효과에 좋다"고 말했다.

특히 농작물을 따로 재배하지 않고도 딸기 재배지에서 열매 수확 말기에 원료공급 및 물량 확보가 이루어져 경제적 일뿐 아니라, 고 부가가치 미백 기능성 원료로 활용함으로써 딸기 재배농가 신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