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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탭스, 누구나 알아주는 '종합인재서비스 기업'

창립 15주년…물적·인적 인프라 활용 적재적소 최적의 인재 배치

김상준·김경태 기자 kkt@ 기자  2013.10.08 0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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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탭스(대표 박천웅)가 지난 1일 오전 약수동 본사에서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인력수급 사업으로 시작해 창립 10년만에 취업지원 사업을 시작하고, 3년만에 정상궤도까지 올렸다. 98년 외환위기를 잘 극복하고, 설립된 스탭스는 언제나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왔다. 이런 스탭스가 15주년을 넘어 20주년, 30주년 향한 비전을 알아봤다.

스탭스는 초기 인력공급아웃소싱에서 취업지원전문분야로, 수주용사업 중심에서 시장창출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뤄오고 있다. 15년을 성장해온 스탭스는 이제 시장창출 비즈니스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가 알아주는 기업이 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성장 동력 확보 위해 '외부영업'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구조조정이 불가피 했던 기업들은 대표적인 해법으로 분사형 아웃소싱을 선택했다. 스탭스 역시 삼성전자의 많은 기능을 분사하는 과정에서 총무, 복리후생을 근간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회사 설립당시 삼성전자 인사팀회의실에 자리 잡은 스탭스는 초창기 많이 갖추지 못하고 시작 했지만 삼성전자 생산파견으로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다. 박 대표는 스탭스의 발전을 위해 1년 후 사무실을 장충동으로 이전하고 주 거래처인 삼성전자 외 다른 고객사 발굴에 나섰다.

박 대표는 "특정 고객사만 관리한다면 스스로 성장할 동력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해 외부영업을 하게 된 것"이라며 "외부영업이 처음이라 쉽지 않아 실패도 했지만 꾸준히 노력한 결과 조금씩 스탭스를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스탭스 화이팅" 스탭스는 고객 니즈에 맞는 인재를 공급하는 'HRSM 사업'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 컨설팅을 진행하는 'HRCD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 김상준 기자

이렇게 노력한 박 대표는 분사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자체 회사 시스템을 구축해 먼저 적용하고, 기업들의 분사형 아웃소싱 사례를 바탕으로 아웃소싱 업계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해법을 제시·공유하면서 업계 신뢰도를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아웃소싱 산업 발전을 위해 업계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아웃소싱기업협회를 설립하고, 초대회장을 역임하는 등 업계 발전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창립 3년만에 전국적 네트워크 구축과 교육 시스템을 갖추게 됐고, 5년만에 아웃소싱업계에서 스탭스의 이름을 알리게 됐다.

◆정부가 인정하는 기업 '스탭스'

시공간을 초월한 인트라넷, 매뉴얼의 구축 등을 통해 중견기업의 인프라를 갖는 회사가 된 스탭스는 규모면에서도 당당히 상위권에 진입하며 매스컴의 주목을 받는 회사로 성장했다.

우수한 서비스 품질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승부해 △2005년 한국 HR 아웃소싱 리딩컴퍼니 선정 △2008년 파견근로자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개선 및 직업능력개발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노동부로부터 '근로자 파견 우수기업 선정' △2009년 구인·구직자에 대한 고용서비스 향상하는 데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일자리 창출 지원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수상' △2010년 '고용서비스 우수기관에 선정' △2011년 일자리 창출 지원 분야에서 업계 최초 '산업포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아웃소싱 사업부문에서는 오랫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콜센터와 푸드 시스템 분야 같은 새로운 사업 영역에 진출해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또 취업지원 사업부문은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강화해 전국 대학교와 정부에서 위탁한 취업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중이다.

최근에는 고용노동부 청년층과 취약계층 취업지원사업, 지자체 취업지원사업, 대학교 미취업자 대상 취업매칭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업계에서 취업률이 높은 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고객 추천하는 선순환 영업구조

스탭스는 고객의 니즈에 맞게 인력을 공급하고 관리하는 'HRSM 사업'과 준비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맞춤 컨설팅 및 교육을 진행하는 'HRCD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HRCD사업은 HRC와 HRD 분야를 통합한 것으로, 지속적인 컨설팅과 셀프 멘토링을 적용해 원석과 같이 다듬어지지 않은 인재를 보석처럼 만들어 기업과 매칭한다는 개념이다. 또 파견·도급직원들의 재취업 활성화를 추진 중이며 전직지원컨설팅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창립 15주년을 맞아 장기근속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한데 이어 저녁에는 '지짐데이'를 갖고 기념식을 자축했다. = 김상준 기자  
창립 15주년을 맞아 장기근속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한데 이어 저녁에는 '지짐데이'를 갖고 기념식을 자축했다. = 김상준 기자

뿐만 아니라 아웃소싱사업부문에서는 지금까지 진출하지 않았던 시장을 개척해 각 분야 전문화를 통해 더 큰 발전을 모색중이다. 지금까지 정부, 지자체, 대학을 주 고객으로 사업을 진행한 취업지원사업 부문은 헤드헌팅이나 HRD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종합 인재서비스 그룹으로 기반을 견고히 다질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스탭스는 고객 중심의 사고를 위해 노력해 왔고 이런 노력들이 모여 고객의 추천을 통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선순환 영업구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새로운 고객 발굴도 중요하지만 현재 고객에게 최선을 다해야 스탭스가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긍심·자존감 갖고 성장해 나갈 터

고객에 대한 니즈 충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스탭스는 이런 노력 때문에 5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는 고객사가 40% 이상이다. 이에 스탭스는 신기루를 쫓기보다는 '장점의 강점화' '강점의 사업화'를 통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지금 현재 계속 추진중인 취업지원분야는 취업컨설팅과 달리 참여자의 실제 취업에 중점을 두고 역량 강화와 매칭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15년의 인재서비스 노하우와 물적·인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구인기업과 구직자의 니즈를 정확히 분석, 적재적소에 최적의 인재가 채용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박 대표는 "창립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간부들이 15km 마라톤을 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뛴 거리는 18km였다"며 "모르고 뛰었기 때문에 완주가 가능했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15km를 그동안의 스탭스라고 생각한다면, 3km는 스탭스가 더 성장해 누구나 알아주는 기업이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취약계층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10월부터 야간 무료 상담을 진행해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자긍심과 자존감을 가지고 회사를 더욱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