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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팔자 나선 기관·개인에 이틀째 하락 '2.56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10.07 16: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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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7일 코스피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영업정지) 장기화 우려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 사자세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개인의 매도 우위로 내림세를 연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6포인트(-0.13%) 하락한 1994.4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0.19포인트(0.01%) 오른 1997.17에 장을 개장해 하락 반전한 후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장기화에도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나흘째 계속됐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지수는 상승했다.

이날 28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 5080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팔자세를 보였다. 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기관은 2042억원가량을, 17거래일째 팔자세를 보인 개인은 2862억원 정도를 팔아치웠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1381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 기계(1.48%), 전기·전자(1.05%), 비금속광물(0.66%), 통신업(0.51%), 제조업(0.03%) 만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섬유·의복(-1.41%), 의료정밀(-1.12%), 증권(-1.09%), 음식료업(-1.05%), 운수장비(-0.88%), 철강·금속(-0.84%), 화학(-0.75%), 운수창고(-0.61%), 서비스업(-0.5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 양상이었다. LG생활건강(-2.40%), 기아차(-1.71%), LG화학(-1.50%), LG디스플레이(-1.04%), 롯데쇼핑(-1.03%), 롯데쇼핑(-1.03%), 현대차(-0.80%) 등이 내림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8000원(1.27%) 오른 143만600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LG전자(1.64%), SK하이닉스(1.39%), KT(0.68%), KB금융(0.52%) 등의 주가는 올랐다.

이날 상한가 13개 종목을 비롯해 265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없이 555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62개 종목이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 탓에 이틀 연속 하락세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3.57포인트(-0.67%) 낮은 528.44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원 오른 달러당 1071.5원에 장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