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전지현의 호텔프리즘] 생강 빵이 어린 환아에 전하는 '꿈'의 메시지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진저브레드 하우스 자선 이벤트'

전지현 기자 기자  2013.10.07 15:55:0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어느덧 10월의 첫 주입니다. 문득 달력을 보니 올해도 세 달 남짓 남았더군요. 쌀쌀해진 날씨만큼이나 마음까지 스산해지는 이 계절, 여러분은 무엇을 준비하고 계시나요.

지난 주말, 오랜만에 산책삼아 거리에 나서니 다양한 자선행사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 쌀쌀한 날씨 때문에 훈훈한 이야기 혹은 따뜻한 마음을 통해 주변을 살피고 도움이 생각나는 계절의 영향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진저브레드하우스. ⓒ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진저브레드하우스. ⓒ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날씨가 쌀쌀해지면 특별히 바빠지는 국내 한 특급호텔이 있습니다. 소개할 곳은 바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인데요. 이 호텔은 매년 이맘때쯤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고객 한 분 한 분의 정성을 모아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하는 '진저브레드 하우스 자선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호텔 로비에 대형 과자 집 '진저브래드 하우스'와 대형 비행기, 로켓, 자동차 등의 모형을 설치하고 이를 활용한 자선행사를 펼치는 이 이벤트에서는 내달 25일부터 호텔 로비를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분수대 앞쪽에 비행기, 로켓, 자동차 등 4개의 대형 모형을 약 5m 크기로 설치합니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전경. ⓒ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전경. ⓒ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이벤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생강으로 만든 빵들은 벽돌 모양으로 각각 차곡차곡 쌓여 하우스를 구성합니다. 각각의 벽돌은 기업의 로고 또는 개인의 사진, 이름 등으로 꾸며지죠.

호텔 셰프들이 로얄 아이싱 기법으로 정성스럽게 만들어 준비하는 '진저브레드 하우스'의 약 60개 브레드는 개인에게 10만원, 기업에게 20만~30만원의 기부금을 받고 판매합니다. 약 2m 사이즈의 비행기, 로켓, 자동차 모형은 기업에게 300만~500만원의 기부금을 받고 제공됩니다.

이렇게 모아진 기부금 전액은 어린이병동 환아들을 위해 사용되기에 더욱 마음이 따뜻해지죠.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진저브레드 하우스 자선 이벤트는 기업 또는 개인의 기부금이 모여 완성되기 때문에 나눔의 의미에서 더욱 특별합니다. 기부에 동참하는 기업과 개인의 정성이 벽돌로 하나 하나 쌓여 어린 환아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는 것이죠.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진저브레드 하우스. ⓒ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진저브레드 하우스. ⓒ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기부 기업의 로고가 새겨진 비행기, 로켓, 자동차 등 모형은 이벤트가 종료된 뒤 기업에게 전달돼 기념품으로 전시할 수도 있도록 만들어집니다.

2010년부터 총 4회째 설치되는 '진저브레드 하우스'는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대형 과자 집을 연상케 해 호텔을 찾은 어린이, 연인 등 많은 고객에게 큰 즐거움과 함께 나눔의 따뜻함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길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다고 합니다. 스산한 날씨를 느끼는 이 계절 온정 가득한 마음으로 주변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