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4개 유·무선 통신업체가 지난 200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마케팅을 위해 44조원대의 비용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동원 의원(무소속)은 '국내 유무선 통신업체 마케팅 비용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7일 밝혔다. 마케팅 비용은 △시장 조사비 △판매 촉진비 △매매 유통비 △광고 선전비 등을 포함한 수치다.
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5년 6개월간 SK텔레콤이 가장 많은 18조1266억원을 지출했다. 이어 KT가 14조7552억원, LG유플러스가 9조5571억원, SK브로드밴드가 2조1814억원을 썼다.
마케팅 비용 중 광고선전비 규모는 총 3조6914억원에 달한다. 광고선전비 지출액이 가장 큰 업체는 SK텔레콤(1조3859억원)이고, △LG유플러스 1조471억원 △KT 8914억원 △SK브로드밴드 3570억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 의원은 LG유플러스의 경우 2010년 KT의 광고선전비 규모를 앞지른 데 이어 올해 SK텔레콤을 제치고 가장 많은 광고선전비를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