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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구입시기 "이보다 좋을 순 없다?"

대출금리 하락 주택구입부담 완화…부담지수 역대 최저

박지영 기자 기자  2013.10.07 15: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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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택구입부담이 사상 최저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금융공사(HF, 사장 서종대)는 올 2/4분기 말 기준, 주택구입부담지수(이하 K-HAI)를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61.1로 전년동기 70.1 대비 9.0포인트 하락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04년 1분기 K-HAI 조사 이래 사상 최저치다. 

이처럼 K-HAI가 하락한 것은 전년동기 대비 주택가격이 평균 2억1200만원에서 2억1000만원으로 다소 떨어진 반면, 가계소득은 평균 391만2000원에서 406만6000원으로 소폭 상승한 까닭이다. 여기에 주택담보대출금리 또한 평균 4.75%에서 3.73%로 하락한 것도 주요하게 작용했다.  

   K-HAI 산출을 위한 주요 변수 추이. ⓒ 한국주택금융공사  
K-HAI 산출을 위한 주요 변수 추이. ⓒ 한국주택금융공사
그 중에서도 전년 동기대비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지역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 주택구입부담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경북지역은 주택가격 상승으로 주택구입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기·인천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수도권지역 전년동기 대비 하락폭은 △서울 17.1포인트 △경기 12.9포인트 △인천 10.3포인트로 전국 평균인 9.0포인트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규모별로 살펴보면, 전년동기와 비교해 전국 기준으로 주택구입부담지수가 모든 주택규모에서 하락했다. 하락폭은 △60㎡이하 주택 11.9% △60㎡초과~85㎡이하 주택 12.9% △85㎡초과~135㎡이하 주택 16.6% △135㎡ 초과 주택 17.4%로 주택규모가 커질수록 하락폭이 더 커졌다. 특히, 수도권 소재 모든 규모 주택구입부담은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한편, 주택구입부담지수란 중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할 경우 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중간소득 가구 주택구입부담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