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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제3회 장애청소년 '글로벌IT챌린지' 개최

정보격차 해소 위한 아태지역 '장애청소년 IT 경진대회' 태국서 열려

최민지 기자 기자  2013.10.07 12: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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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장애청소년의 IT 활용을 장려하고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고자 IT 패럴림피아드인 '글로벌IT챌린지' 대회를 오는 8일부터 3박4일 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IT챌린지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장애청소년들의 IT 패럴림피아드로 지난 2011년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난해에는 세계장애대회 공식행사로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바 있다. ⓒ LG유플러스  
글로벌IT챌린지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장애청소년들의 IT 패럴림피아드로 지난 2011년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난해에는 세계장애대회 공식행사로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바 있다. ⓒ LG유플러스
이 대회는 아태지역 장애청소년 130명과 각국 IT 전문가 및 공무원 40여명을 포함해 총 240명이 참여하는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장애인 IT 올림피아드다.

대회에 참가한 장애청소년들은 △문서 작성·프로그램 활용능력 대회 e-Tools △인터넷 정보검색 대회 e-Life △온라인게임 대회 e-Sports 등 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한국은 지난 4월부터 3개월 간 전국 14개 지역에서 참여한 1500여명 중 성적이 우수한 장애청소년 30명을 선발했으며, 태국과 아태지역 청소년들의 경우 지난 9월 UN ESCAP이 각국 정부를 통해 참가자를 선정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장애청소년 IT 경진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20개국에서 모인 IT 전문가와 공무원들이 각국의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장애인 IT 정보격차 해소의 필요성을 공감하기 위한 정책세미나도 함께 개최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ICT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아태지역 국가 공동의 노력과 다짐을 담은 '방콕 ICT 합의문'을 공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핸드프린팅 행사 △각국 청소년 간 교류행사 △태국의 주요 문화유적 관람 등 장애청소년들의 경험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아태지역 국가의 장애인 관련 NGO를 초청해 대회 개최 노하우를 전수하고, 해당 국가에 IT 교육장을 설치하는 등 장기적 관점에서의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상철 부회장은 "장애인에게 IT는 세상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사회에 나가 경쟁력을 갖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태지역 장애청소년들이 IT를 통해 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대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LG유플러스와 보건복지부, UN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