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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APEC 정상회의서 선도연설 예정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에이펙의 역할' 주제로 정상들의 리더십 발휘 촉구

이보배 기자 기자  2013.10.07 10: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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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이 7일 개막하는 APEC(에이펙,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본격 데뷔한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열리는 에이펙 정상회의 첫 세션에서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에이펙의 역할을 주제로 선도연설을 진행한다.

연설에서는 우리의 주요 수출시장인 아태지역에서 무역자유화를 지속 추진해야 함을 강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계무역기구, WTO의 도하 개발어젠다 협상에서도 무역자유화 진전에 에이펙 정상들이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박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앞서 에이펙 기업인 자문위원들과도 만나 아태지역 통합과 WTO의 미래, 지속가능 성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또 지난 G20 정상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다자회의에 참가하는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도 마련됐다. 

이날 오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지난 6월 방중 때에 이어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이어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 등 중남미 지역 정상과도 처음으로 회담한다.

한편, 당초 추진됐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은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로 오바마 대통령이 에이펙 회의에 불참하면서 성사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