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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북상, 8일부터 전국에 비

15년만에 한반도 직접적 영향 미치는 태풍

조민경 기자 기자  2013.10.07 10: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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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8일 전국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빠르게 북상 중이다. 8일 오전 9시쯤 제주도 서귀포 남남동쪽 해상(중심기압 970hPa 내외, 최대풍속 34m/s)을 지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나스는 8일 밤 부산 남남동쪽 해상(중심기압 980hPa 내외, 최대풍속 31m/s)을 통과한 뒤 9일 새벽 동해 남부 먼 바다로 진출해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영남지방, 강원도 영동, 제주도에서는 8일 낮부터 9일 아침사이 비가 내릴 전망이다. 태풍 영향반경에서 떨어진 중부지방과 전라도는 남쪽으로부터 유입되는 수증기의 영향을 받아 8일 오전부터 밤사이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은 저지대 침수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부탁했다.

한편, 다나스는 1998년 이후 15년 만에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을태풍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