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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진흥중.고등학교, 정이사 체제 전환

장철호 기자 기자  2013.10.06 21: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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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학교법인 송암학원(광주진흥중·고)에 대한 정상화를 의결함에 따라 정이사진 9명을 선임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송암학원은 2007년 이후 7년여 만에 임시이사체제를 벗어나 정이사 체제로 전환된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3월29일에 학교법인 송암학원의 정상화 추진계획을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제출해 심의를 요청했다.

이후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제87차 회의(2013.4.11)를 시작으로 정상화 계획안을 심의하고 정이사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으며 제91차 회의(2013.9.12.)에서 정상화에 따른 정이사 명단을 최종 의결해 통보했다.

학교법인 송암학원은 지난 2007년 친인척간 민원야기와 이해관계인 간의 법적분쟁, 이사회 기능 마비, 시교육청 감사결과 수익용 기본재산의 임의 처분 등이 문제가 돼 임시이사가 선임됐다.

그동안 시교육청은 송암학원을 정상화하기 위해 매년 해당 학교법인으로부터 정상화 추진계획을 제출받아 정상화 여부를 검토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정상화를 합의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송암학원의 설립자 유족, 교직원, 동창회 등 이해관계인 대다수가 정상화에 찬성함으로써 임시이사 체제를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이를 토대로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최종적으로 정이사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