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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국가디폴트 없다…부채상한 증액 낙관"

"디폴트 막기 위한 특별한 조치 필요 없어…공감대 형성"

이정하 기자 기자  2013.10.06 11: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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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버럭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의회가 연방정부의 부채상한을 높여 국가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5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이달 17일로 예상되는 정부부채 한도 초과 이전에 의회가 합의를 이뤄, 디폴트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이를 막기 위한 특별한 조치는 필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나는 디폴트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 않다"며 "존 베이너 하원의장도 어제 '디폴트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이러한 공감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지금 당장 하원에서 (부채한도 증액에 대해) 표결을 하더라도 미국이 낙오자가 되는 것을 막을 만큼 충분한 찬성표가 있다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재무부는 오는 17일 연방정부의 보유자금이 300억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미국이 디폴트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하원은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안 이른바 '오바마케어' 시행안의 내용을 일부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부채한도 증액 처리를 미루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러한 공화당의 주장에 "새로운 건강보험 거래소는 기대를 휠씬 뛰어넘을 것"이라며 건강보험개혁안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