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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셧다운' 장기화 우려에 하락 '2.49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10.04 17: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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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4일 코스피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 장기화로 하락했다. 지수는 기관의 팔자세에 나흘째 1990선에 머물러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포인트(-0.12%) 하락한 1996.9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0.45포인트(0.02%) 오른 1999.92에 장을 개장해 2000선 회복에 실패했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장기화 및 부채한도 증액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미 정치권은 건강보험개혁안 이른바 오바마 케어에 대한 공방을 거듭하며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27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 4130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팔자세를 보였다. 기관은 2394억원가량, 개인은 1522억원 정도 팔아치웠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577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 운수창고(-2.39%), 기계(-1.53%), 의약품(-1.04%), 화학(-0.85%), 증권(-0.75%), 건설업(-0.72%), 음식료업(-0.68%), 비금속광물(-0.66%) 등은 하락했으나 통신업(1.76%), 종이·목재(0.89%), 보험(0.69%), 금융업(0.43%), 의료정밀(0.32%), 철강·금속(0.18%)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 양상이었다. LG디스플레이(-4.17%), LG(-3.09%), 현대중공업(-2.65%), LG전자(-1.75%), LG화학(-1.32%), 삼성SDI(-1.32%) 등은 내림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머물렀으며 SK하이닉스(4.01%), 현대중공업(1.54%), 삼성화재(1.41%), 삼성중공업(1.28%), 삼성생명(0.95%) 등의 주가는 올랐다.

이날 상한가 5개 종목을 비롯해 271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14개 종목 등 540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73개 종목이었다.

코스닥는 개인과 기관의 팔자세 탓에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0.01포인트(0.00%) 낮은 532.01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7원 내린 달러당 1070.3원에 장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