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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문광부 '갈등해결 청신호'

수영대회·문화전당 포함 현안해결 상당부분 의견 접근

김성태 기자 기자  2013.10.04 1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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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운태 광주시장이 유진룡 문화체육부장관과 단독회동을 갖고,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법인화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광주광역시  
강운태 광주시장이 유진룡 문화체육부장관과 단독회동을 갖고,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법인화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광주광역시

[프라임경제]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최근 한중일 문화장관 및 동아시아 문화도시 시장 초청 환영 오찬 직후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단독회담을 갖고 현안사항에 대해 충분히 논의했다고 밝혔다.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관련 강 시장은 "이제 유치위원회를 청산하고 조직위원회 구성을 준비해야 할 단계로 국회에서 국제경기대회지원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므로 이에 대해서 문체부에서도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유 장관은 "국회 논의와 처리결과를 존중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운영주체와 관련 강 시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재정지원 확보와 자율성 확보로 그 중 재정확보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안정적 재정확보를 위해서는 운영주체가 국가기관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광주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이 문제 역시 국회에서 논의한 결과에 따르겠다"고 대답했다.

이번 회동은 2019세계수영대회 논란 이후 70여일 만에 강 시장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두 사람은 배석자 없이 1시간가량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며 그동안 쌓였던 오해를 상당부분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관계자들은 이날 만남으로 광주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계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