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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니 빛낼 '태양광 가로등' 선물

취항지 중심 확대 중…내년까지 25개 추가 설치 예정

노병우 기자 기자  2013.10.04 14: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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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시아나항공(020560·대표이사 사장 윤영두)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인도네시아 친환경 가로등 설치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은 아시아나항공 고유의 디자인으로 한국 전통의 색 조합인 색동과 친환경을 상징하는 나무를 모티프로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 아시아나항공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은 아시아나항공 고유의 디자인으로 한국 전통의 색 조합인 색동과 친환경을 상징하는 나무를 모티프로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기증한 태양광 가로등 1개는 백열전구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연간 CO₂배출량 230kg 감소는 물론, 소나무 82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한 친환경 가로등이다.

그동안 아시아나항공은 저개발국가의 열악한 전력 인프라를 고려해 취항지를 중심으로 태양광 가로등 설치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문화재 보호와 관광객 안전확보에 기여해 왔다.

실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0년부터 최초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일대에 50개의 태양광 가로등 기부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베트남 다낭 지역에 40개의 가로등을 설치한 바 있다.

윤 사장은 "이번 사업은 KOICA와 아시아나항공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모범적인 민-관 협력사례"라며 "인도네시아 정부도 함께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을 기념할 수 있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KOICA, 인도네시아 환경부와 함께 오는 2014년까지 동남아 지역 최대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모스크가 있는 이스티크랄 사원 부근 칠리웅강 지역에 25개의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