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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EC, 中합자회사 설립으로 중국 진출 가속화

원가 경쟁력 기대…중국 유통망 확보

이정하 기자 기자  2013.10.04 11: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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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MEC(099440)가 중국 합자회사 설립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SMEC는 기계사업부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해외 영역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해 왔으며 중국을 필두로 아시아권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SMEC는 이번에 중국 태정그룹과 각각 5대 5의 지분투자를 통해 총 자본금 100만달러 규모의 중국 법인 쿤밍스맥정밀기계유한공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SMEC는 합자회사에서 제조한 코어(CORE) 장비를 통해 원가경쟁력 있는 완제품을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 공동 투자로 SMEC는 내년 1월까지 총 50만달러를 투자하게 되며 1차 25만달러 납입이 이뤄지는 10월 말부터 본격적인 영업 및 장비 생산에 들어간다. 합자회사는 공작기계 핵심 장비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SMEC는 공작기계의 설계, 생산 및 품질, 원가, 재무관리를 담당하며 태정그룹은 중국 내 판매를 전담한다. 해당사 사장은 SMEC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최영섭 상무가 맡는다.

중국 기업인 태정그룹은 공작기계 핵심(CORE) 설비 전문 제조 기업 집단으로 중국 내 유수의 공작기계 제조업체에 가격 경쟁력이 높은 양질의 공작기계 핵심 설비 공급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현재 중국 대륙 전 지역에 약 220여개의 자체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다.

원종범 대표이사는 "높은 기술력과 우수한 생산 관리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SMEC와 안정적인 유통망과 생산 인프라가 확보돼 있는 태정그룹의 시너지 효과가 합자법인의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으로 직결될 것"이라며 "이는 결국 SMEC의 원활한 중국 시장 개척으로 세계 영역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