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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호도 전시관 ⓒ 장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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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철호 기자 |
전남 장흥군 장평면사무소(면장 김성계)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장평면사무소 일원에서 ‘빼어난 명품 귀족호도 화합하는 장평’이란 주제로 ‘제3회 장평 명품 귀족호도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장평면 게이트볼 장 준공식을 기념해 인근 4개 면 주민 게이트볼 대회가 열렸으며, 귀족호도 가수 선발대회, 투호놀이, 골프퍼팅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시된 귀족호도를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운영, 수천만원 어치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생산된 진귀한 귀족호도 한자리
귀족호도 박물관에 전시된 4각 귀족호도 ⓒ 장철호 기자
장평면에는 70여가구 140여그루의 호도나무가 있으며, 이번 축제에는 40여가구에서 생산된 800여조의 귀족호도가 전시됐다.
장흥에서 생산되는 호도는 식용용 보다 크며, 단각에서 6각 매듭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귀족호도는 시가로 10~60여만원에 거래되는 상품이지만,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2~3배를 줘도 구하기 힘들다.
4각(四角) 귀족호도의 경우 한 벌(두 알)에 100여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3각(三角)이나 기본종인 양각(兩角) 또한 모양과 크기가 좋은 것은 30만~40만원에 이른다.
오는 11월 4일 장흥 귀족호도박물관에서 열리는 ‘제11회 귀족호도의 날’ 행사에서도 귀족호도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김성계 장평면장은 "지역 비교우위의 귀족호도라는 자원을 활용해 단순 농사위주의 지역 산업을 관광산업 및 고품질 산림 소득 작목과 결합한 차별화된 축제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