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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달, 시월' 범정부 차원 문화행사 '가득'

문체부, 전국 17개 시도서 1200여개 문화행사 전개

최민지 기자 기자  2013.10.02 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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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문화융성,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문화의 달'은 지난 10년간 지역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됐으나, 올해는 범정부 차원의 전국 행사로 꾸며진다. 이에 문체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전국 17개 시도에서는 1200여개에 달하는 문화행사를 계획했다.

우선, 문체부는 '국민이 뽑은 한국인의 애송시'를 광화문광장 주변 건물에 게시하고, 서울스퀘어 외벽에 미디어아트 '문화융성, 우리 삶 속에 꽃피우는 문화'를 10월 한 달간 상영키로 했다.

또한, 오는 19일 문화의 날 전후를 문화주간(16~20일)으로 정하고, 문화역서울284에 국민참여형 종합 문화행사인 '나도 예술가, 여기는 문화마을'을 준비했다.

'나도 예술가, 여기는 문화마을'은 국민참여형 행사로 △일반시민 문화동아리가 자신들의 문화활동을 다른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공간을 빌려드립니다' △소규모 시민문화공연이 펼쳐지는 '한 평 문화 공간' △지역공동체 생활문화 사례로 꾸며지는 참여형 전시회 '일상문화 아지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공간 한편에 공중전화부스도서관이 마련돼 시민들이 가져온 책을 다른 책으로 바꿔주는 행사도 열린다.

특히, 문체부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역광장에서 '정오의 국악음악회'를 마련해 국악의 흥을 시민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신명, 젊음, 전통'을 주제로 사자춤·각설이 놀음·사물놀이 등이 공연된다.

아울러 전통문화 가치를 공유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문체부는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을 기념하는 '한글문화 큰잔치'와 한복 확산을 모색하는 '문화, 한복으로 물들이다'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를 알릴 방침이다. '문화의 날'인 19일부터 한복을 착용한 사람은 △4대궁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전국 시민문화동아리 한마당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어르신 행복한 인생 2막 △청소년 꿈의 오케스트라 △이주민 문화다양성 공감대축제 등 다채로운 축제가 이어진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문화의 달'은 문화예술인 중심이 아닌 일반 국민과 소외계층이 주체가 되는 행사가 중심을 이룬다"며 "온 국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즐기며 만들어가는 축제의 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