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9월 분양물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월 주상복합을 포함한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 가구수는 총 21곳 791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만1620가구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가구수는 1만9537가구로, 올해보다 59.5% 많았다.
9월 분양물량이 줄어든 데는 지방 물량 급감 탓이 크게 작용했다. 또한 추석연휴로 분양일정이 늦춰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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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색은 2012년 9월 일반분양 실적이며, 빨간색은 2013년 9월 실적이다. (단위 : 가구) ⓒ 부동산써브 |
특히 공급된 13곳 중 순위 내 마감된 사업장이 9곳이나 돼 작년 1곳도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선전했다. 사업장별로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잠원'과 위례신도시 '위례 아이파크'가 1순위 마감에 성공했으며, 광교신도시 '울트라 참누리'와 시흥목감 보금자리(A-6블록)가 3순위 마감됐다.
물량이 가장 많았던 서울 마곡지구에서는 전용면적 84㎡ 이하의 경우 모두 순위 내 마감했지만 전용면적 114㎡는 일부 단지에서 미달을 기록했다.
문제는 지방이다. 작년에 비해 사업장이 26곳이나 줄었으며, 일반분양 가구수도 1만2792가구 큰 폭 감소했다. 공급된 8곳 중에서도 순위 내 마감된 곳은 단 1곳에 불과했다.
지방에서는 △경남 △경북 △충남 △부산 △대구 △울산 등에서 각각 분양이 진행됐지만 충남 천안시 아산탕정 1-A7블록(10년 공공임대)만 3순위 마감되고 나머지는 모두 순위 내 마감에 이르지 못했다.
한편, 10월 분양시장은 9월에서 연기된 사업장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세곡2지구를 비롯해 △내곡지구 △위례신도시 △하남 미사지구 △동탄2신도시 △지방혁신도시 등 인기지역에서 물량이 나올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