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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셧다운 우려에도 이틀째 상승 '0.60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10.02 16: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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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일 코스피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에도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0포인트(0.03%) 상승한 1999.4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13.20포인트(0.66%) 오른 2012.07에 장을 개장해 2000선을 회복했으나 장 막판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에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로 마감했다. 정부 폐쇄가 일시적 이슈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과 셧다운 이후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2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 225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며 개인도 이날 213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17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보이고 있는 기관은 2279억원 정도를 시장에 내다팔았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111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 의료정밀(2.08%), 전기·전자(2.05%), 의약품(0.53%), 은행(0.42%), 보험(0.39%), 종이·목재(0.26%), 제조업(0.17%) 등이 오른 반면 운수장비(-2.01%), 건설업(-1.42%), 기계(-1.36%), 전기가스업(-0.69%), 음식료업(-0.60%), 비금속광물(-0.53%), 철강·금속(-0.47%), 화학(-0.46%), 증권(-0.4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3만6000원(2.60%) 오른 14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4.01%), 현대중공업(1.54%), 삼성화재(1.41%), 삼성중공업(1.28%), 삼성생명(0.95%) 등의 주가도 상승했다. 이에 반해 기아차(-4.56%), LG전자(-3.39%), 현대차(-2.75%), 현대모비스(-2.60%), LG디스플레이(-2.51%), LG(-2.26%)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해 330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9개 종목 등 467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89개 종목이었다.

코스닥는 외국인의 사자세 덕에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1.67포인트(0.31%) 높은 532.02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원 오른 달러당 1074원에 장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