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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 기본요금, 12일부터 3000원으로 인상

서울시 '서울택시 서비스 혁신 종합대책' 발표… 모범택시 기본요금 5000원

이지숙 기자 기자  2013.10.02 15: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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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오는 12일 오전 4시부터 2400원에서 3000원으로 600원 인상된다.

서울시는 2일 택시요금 인상안이 담긴 '서울택시 서비스 혁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서울 중형택시의 경우 거리요금은 현행 144m당 100원에서 142m당 100원으로 소폭 오르며 시간요금은 현행 그대로 적용된다.

대형·모범택시도 기본요금이 500원 올라 5000원이 됐다. 다만 시간·거리요금은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맞닿은 11개 도시로의 이동 때 적용되지 않았던 시계외 요금도 4년만에 부활한다. 이는 택시기사가 시계외 지역으로는 운행을 거부하는 등 시민 불편이 가중됐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한편 서울시는 요금 인상과 함께 승차거부 택시를 쉽게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기존에는 전체 차량번호로만 신고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뒷번호 4자리 숫자만으로도 신고할 수 있게 됐다. 승차거부 신고는 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이 밖에도 택시 내 흡연이 전면 금지되며 실내 CCTV 설치 의무화, 운전석 보호격벽 시범설치 등 택시 청결과 안전도 강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