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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 롯데百 대표, 세일 첫날 '마술'로 시선잡기

'즐거운 쇼핑·최상 서비스' 쇼핑철학 실천

전지현 기자 기자  2013.10.02 15: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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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이사가 세일 첫날 백화점 매장을 찾은 고객 앞에서 직접 마술쇼를 펼친다. 2일 본점 정문에서 신헌 대표가 대한민국 대표 마술사 이은결씨와 함께 30여분간 100여명의 고객들이 관람하는 가운데 마술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술하는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 롯데백화점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이사가 마술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대표이사가 직접 마술사로 변신한 이유는 직접 마술을 보여주며 고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는 한편 재미있는 쇼핑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모처럼 반등하고 있는 소비심리 회복에 일조하기 위해서다. 

이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상상이 현실이 되고 평범한 것도 화려하게 변신하는 마술처럼 고객들이 꿈, 즐거움, 감동을 매장 곳곳에서 느낄 수 있도록'하기 위해 '매직(Magic)'을 테마로 이번 세일을 기획했다. 이번 세일에는 평소 고객들에게 쇼핑 외에 '다양한 종류의 즐거움'을 제공하려는 신헌 대표의 경영철학을 담은 것.

신 대표는 9월 경영진 회의에서 "우리의 경쟁상대는 캠핑, 단풍놀이 등과 같은 놀이문화"라고 언급하며 즐거움 넘치는 백화점과 신명 나는 업무환경의 중요성을 당부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세일 기간 순금 80돈을 내걸고 직무별 왕(王)을 뽑는 사내 경진대회를 직접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신 대표는 마술사로 나서는 이벤트 등의 퍼포먼스 외에도 내외부 고객과의 감성소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 대표는 평소에도 협력회사 최고경영자(CEO) 초청 간담회나 임직원모임에서 협력사 대표, 직원들에게 간단한 마술을 선보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도하며, 드럼연주와 같은 신나는 취미활동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