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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族'의 증가 "무선조종 완구 잘 팔리네"

아이와 함께 노는 아빠 늘며 수요급증

전지현 기자 기자  2013.10.02 11: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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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장남감시장에서 '무선조종 완구'의 열풍이 거세다. 

'무선조종(RC) 완구'는 실제 자동차, 비행기 등의 모델을 정밀하게 축소 제작한 차체를 무선 리모콘으로 작동하며 즐기는 여가품이다.

롯데마트가 최근 3년간 완구 매출을 분석한 결과 '무선 조종 완구' 매출은 매년 20~30%가량, 규모는 3년 새 2~3배 이상 크게 성장했다. 이 같은 무선조종 완구의 성장은 '프레디족(Friend+Daddy·친구 같은 아빠)'이 늘면서 활동성을 강조한 완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롯데마트의 분석이다.

   아파치 에어호크. ⓒ 롯데마트  
아파치 에어호크. ⓒ 롯데마트
특히, 가족 단위 캠핑이 늘어남에 따라 야외에서 자녀와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야외형 무선조종 완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롯데마트의 올해 1~9월 완구 매출을 살펴보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선조종 자동차'는 37.6%, '무선조종 비행기'는 50.8%로 신장했다.

이는 아이가 혼자 손으로 작동하며 즐기는 '일반 자동차 완구' 매출이 10.2%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4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또한, 아이가 직접 움직이는 '일반 승용 완구'는 15.6%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부모가 리모컨 조종하는 '전동 승용 완구'는 63.2% 매출이 급증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아빠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완구를 저렴하게 선보인다.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잠실점, 키즈부산점 등 26개 토이저러스 매장 및 전국 롯데마트 완구 매장에서 '무선조종 완구 박람회'를 진행한다. 무선조종 자동차, 무선조종 헬기, 전동 승용 완구 등 200여개의 인기 완구상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할인 판매한다.

김진욱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팀장은 "최근 프레디 열풍으로 야외에서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선 조종 완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가족 단위 활동이 많아지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인기 완구를 저렴하게 선보이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